임신당뇨병(妊娠糖尿病, gestational diabetes)은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에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상태를 말한다.[2] 일반적으로 임신당뇨병 자체가 일으키는 증상은 적지만,[2] 임신당뇨병으로 인해 자간전증이나 우울증의 위험, 제왕절개의 필요성 등이 올라간다.[2] 임신당뇨병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출생 이후 거구증과 저혈당증, 황달의 위험이 증가한다.[2] 치료하지 않은 경우 당뇨병으로 인해 아기가 사산될 수도 있다.[2] 장기적으로는 아이가 과체중이 되거나,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도 커진다.[2]
인슐린 저항성이나 인슐린 생산 감소로 인해 임신당뇨병이 발병할 수 있다.[2] 발병 위험 인자에는 과체중, 임신당뇨병의 과거력,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다.[2]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2] 특별히 위험 인자가 없는 경우 임신 24 ~ 28주 사이에 선별검사를 권장한다.[2][3] 고위험군에 속하는 임산부는 첫 출생전관리 시 검사를 하기도 한다.[2]
임신 전에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임신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2] 당뇨병 식사, 운동, 메트포르민 같은 약물, 인슐린 주사 등으로 임신당뇨병을 치료한다.[2] 대다수의 여성에서는 혈당 수치를 식이 요법과 운동을 통해 관리한다.[3] 임신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의 혈당 검사는 하루 4번으로 권장된다.[3] 출생 이후 최대한 빠르게 모유 수유를 하기를 권장한다.[2]
연구에 따라 수치는 다르지만 임산부의 3 ~ 9%에서 임신당뇨병이 발병한다.[3] 보통 임신 3분기, 즉 말기에 특히 흔하다.[2] 20세 이하의 1%, 44세 이상의 13%가 임신당뇨병에 걸린다.[3] 아시아인, 아메리카 원주민,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태평양 섬에 사는 사람들 등의 인종에서 더 발병 위험이 높다.[3][2] 전체 임신당뇨병의 90%는 아기를 출산한 이후에 사라진다.[2]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은 증가한 상태가 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