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사주팔자(四柱八字)의 뜻을 문자 그대로 직역하여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면, 4개의 기둥과 여덟개의 글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1] 의역하면, 통상 사람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運)과 명(命)을 말하기도 한다. 태어난 시점에 각각 년월일시(年月日時)가 존재하는데 이때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조합을 이루어 하늘과 땅에 하나의 기둥을 이루게 되며 이를 각각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라 하고, 운명을 지탱하는 4개의 기둥이라 하여 사주(四柱)라 부른다.[2]
또한 사주(四柱)가 구성하고 있는 글자의 수가 모두 8개이기에 팔자(八字)라 부르게 되었다.[3] 이 두개를 조합하여 사주팔자(四柱八字)라 부르고 인간의 타고난 운명(運命)을 살피는 기초로 삼고 있다. 사주팔자(四柱八字)란 용어는 같은 뜻을 가진 사주(四柱)와 팔자(八字)라는 단어가 의미 중첩되어 구성된 말이다.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기본 틀을 기초로 하여 대운(大運)의 흐름을 살펴서 타고난 선천적 운명과 후천적 운을 알기 위해 탐구하는 학문을 명리학(命理學)[4] 또는 추명학(推命學)[5] 등으로 부르며, 타고난 사주팔자(四柱八字)의 기본 구조는 만세력(萬歲曆)을 통하여 알 수 있다. 요즘은 인터넷에 디지털화 되어 있는 무료 만세력이 있으므로 쉽게 알 수 있다.
사주 네기둥의 명식을 뽑을때, 년과 월의 변화는 24절기가 기본적인 기준으로 하는데, 학문마다 그 기준에 차이가 있으며, 일과 시의 경우에는 하루를 24시간이 아니라 12시간으로 나누고 이것에 다시 야자시(夜子時)와 조자시(朝子時) 등의 개념을 도입하기도 하므로 다소 복잡성이 있다.[6] 쌍둥이의 사주에 경우에 만세력을 기초로 하여 뽑은 사주를 기준으로 하여 동생의 사주는 별도로 산출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사주팔자 원국의 시간만 다르게 하여 첫 번째로 태어난 아이는 태어난 시간을 그대로 쓰고, 그 동생의 경우 태어난 시간의 다음 시간을 쓰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다.